베트남에서 차량렌트사업이 유망한 사업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지인들에게 차량구입가격은 부담스럽다보니 명절과 주말 등 공휴일에 차량을 렌트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구정)을 앞두고 렌트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내년 1월에 시작되는 뗏 공휴일은 공식적으로 7일간 휴일이지만 현지인들은 대부분 휴가를 붙여 10일 이상을 쉰다. 한달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렌트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격도 크게 인상되고 있다고 현지매체는 밝혔다. 실제 연휴기간동안 소형차는 1주일 렌트비용이 약 1200만 동(약 60만 원)에서 2000만 동(약 100만 원)까지 올랐다.
자가운전일 경우 렌트카로 인기있는 포트나 모델은 10일간 1700만 동 수준으로 평소보다 약 40%이상 수요가 증가했다. 또 대도시 근로자의 경우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롭다 보니 주말을 이용해 렌트카를 빌리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