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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시바, 2020년 '양자암호통신' 실용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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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시바, 2020년 '양자암호통신' 실용화 착수

5G 도입으로 데이터 전송량 폭증, 양자암호통신 기슬개발 경쟁도 과열 전망

도시바(東芝)가 2020년 ‘양자암호통신’ 실용화 정책을 발표했다. 자료=도시바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東芝)가 2020년 ‘양자암호통신’ 실용화 정책을 발표했다. 자료=도시바
일본 도시바(東芝)가 2020년 ‘양자암호통신’ 실용화에 착수한다. 주고받은 정보를 읽는 데 필요한 ‘암호화 키’를 교환하는 전용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정액제로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1일(현지 시간) 아사히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선 내부 거래 및 고객 정보 등 기밀성이 높은 금융기관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의 이용을 상정해 서비스를 개시한 뒤,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자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대두된 양자암호통신은 암호화 작업이나 해독에 필요한 '암호화 키'를 빛 알갱이 입자인 광자(光子)를 활용해 전달하는 통신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도청이나 해킹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세대(5G) 무선통신 도입으로 각종 데이터 전송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자암호통신의 기술개발 경쟁도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도시바가 양자암호통신 시장에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