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기체 트러블이나 난기류 등 기상 요인 80% 배제"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헬기는 추락 직전에 갑자기 고도가 낮아져 조종사가 기체를 상승시키려 했지만 실패한 흔적이 있었으며, 동력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위적인 과실인지 혹은 외부 요인에 의해서인지는 기록 장치의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고에서 생환한 승객은 “기체가 갑자기 하강을 시작했기 때문에, 목적지를 향해 고도를 낮추고 있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충격을 받고 굴렀고 수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조종사를 포함한 사망자 8명은 기체 전방에 몰려있었으며, 불에 탄 흔적은 없었다.
사고 헬기를 조종한 공군 중령의 총 비행시간은 UH60과 거의 같은 기종인 ‘S70’을 포함하여 약 2650시간으로, 운항 능력과 경험에서는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