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이 같은 방침은 그동안 크롬을 둘러싼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내놓은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서드 파티 쿠키들은 사생활 보호 단체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다. 하지만 ‘표적 광고’를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광고 업계에선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구글측의 이 조치로 웹에서 사용자를 추적하는 마케팅 담당자의 능력에 의존했던 광고업계 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구글은 크롬 환경에서 쿠키 대신 샌드박스(Sandbox)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불필요한 추적 행위 없이 표적 광고를 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구글측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개방형 표준인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 같은 것을 활용할 경우 건강하면서 광고 산업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