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전문매체 코믹북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버클리 소재 에머슨 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 학부모의 밤 행사에서 한 학부모가 구입한 라이언 킹 리메이크 작품을 공개 상영했다.
이 사실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월트 디즈니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교사 월급 등으로 쓰기 위한 학교의 모금행사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자기 잇속만을 챙기려는 거대 기업의 지나친 행동이라는 비난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인 돈은 800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해당 학교 사친회(PTA)에 사과하는 글을 올리면서 회사측의 행동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준 데 대해 보상하기 위해 자신의 돈을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