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특허는 애플인사이더에 의해 처음 공개됐으며 '유리로 덮여 있는 전자 장치'라고 라벨이 붙어 있다. 특허 문서에 기재된 이미지를 보면 전자 장치는 첫 번째 유리 기판과 두 번째 유리 기판으로 구성된 6면 유리로 덮여 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15일 이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지난주 특허청에서 공개했다. 애플의 궈밍치(Ming-Chi Kuo)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포트 이전 움직임에 대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신뢰할만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와 함께 특허에 첨부된 이미지는 애플 아이폰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가 등 가능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주목해야 할 점은 라이트닝 포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미지에는 어떤 종류의 버튼도 없다. 볼륨 버튼은 애플인사이더가 지적한 것처럼 터치 컨트롤로 표시되며 스마트폰의 가장자리에는 화면이 표시된다.
스마트폰은 6면 모두 유리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애플이 무선충전까지도 유리로 둘러쌓인 아이폰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특허에서는 카메라는 다루지 않았다.
쿼밍치의 보고서는 라이트닝 포트 없는 스마트폰이 2021년 아이폰 라인(애플의 현재 명명 방식을 사용한 아이폰 13 Pro Max)의 최상위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모델(아이폰 13 Pro와 아이폰 13)은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2019년에 발표 된 또 다른 애플 특허는 라이트닝 포트가 없는 다른 버전의 아이폰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스마트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폰과 달리 새롭게 설계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특허가 단지 아이디어와 디자인일 뿐이며, 이 디자인들 중 어떤 것도 결실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