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매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가는 모험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중국 외 국가 중 가장 전염이 심각한 한국은 감염자 대부분이 대구나 경북에서 나왔다. 당국은 상황이 국지적이라는 데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의 면적은 10만km², 인구는 5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 19와 싸워본 중국의 경험에 비춰볼 때, 한국이 감염 지역과 비감염 지역을 분리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한국의 교통 체계가 잘 발달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3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현시점에서 대구는 한국의 모든 지역에서 접근 가능하다. 한국 정부가 대규모 활동을 중단하고 개학을 미뤘지만 이번 발생에 대한 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 공황은 전체 사회로 번질 수 있다. 이때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사회 질서는 무너진다"며 "전염병이 악화하는 한 매일 매일이 전혀 다른 상황이 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