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측은 침입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불특정 결함에 대해 패치를 적용해 보완했었다고 말했다.
클리어뷰AI의 변호사 토르 이켈란드는 "보안은 회사의 최우선 과제이지만 불행히도 데이터 침해는 인간성의 일부"라며 "우리 서버에는 접속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보안 절차를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결함은 수리됐다고 덧붙였다.
클리어뷰AI는 데일리비스트가 입수한 고객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해커가 경찰, 사법기관, 은행 등이 포함된 고객 명부에 무단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해커가 고객들이 수행한 어떤 검색 기록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여기에는 일부 경찰력도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트위터나 구글, 페이스북 등은 클리어뷰AI에게 신속한 정지명령 서한을 보냈다.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조사하는 동안 클리어뷰AI를 이용한 사법기관에 대한 주 전체의 금지령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달 초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리어뷰AI 창업자 겸 CEO인 호안 톤(Hoan Ton)은 자신의 기술에 대한 우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는 ‘최고의 의도’로 ‘위대한 미국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제품을 이란, 러시아, 중국에 팔지 않을 것이며 이 기술이 아이들을 구하고 범죄를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