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양자컴퓨터에 관한 한 구글이나 IBM과 같은 회사들이 이 분야의 거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하니웰이 향후 3개월 안에 현재의 가장 빠른 컴퓨터보다 최소한 2배 이상 강력한 양자컴퓨터를 공개할 예정임에 따라 이 분야에서도 더 많은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앞뒤 맥락의 이해가 필요하다. 프로토콜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양자컴퓨터의 능력을 이야기할 때 업계에서는 정보처리 단위로 퀀텀비트(qubits, 큐비츠)를 이야기한다. 예컨대 구글이 지난해 양자 부문의 우위를 달성했다고 주장한 근거가 됐던 시카모어(Sycamore)는 53개의 큐비츠를 가지고 있다. 반면 하니웰은 양자량(quantum volume)이라는 측정지표를 사용해 기계의 성능을 설명한다. IBM이 이 용어들을 만들었다.
퀀텀 볼륨은 퀀텀비트 수, 연결 수, 게이트 및 측정 오류를 모두 고려한다. 모든 개선이 비슷한 속도로 이루어지는 한, 일관성 있는 시간의 증가, 장치나 통신의 혼선 감소, 소프트웨어 회로 컴파일러 효율과 같은 기초적인 물리적 하드웨어에 대한 개선은 퀀텀 볼륨의 측정 가능한 진전을 일으킬 수 있다.
하니웰은 앞으로 출시될 이 컴퓨터의 퀀텀 볼륨이 최소 64개라고 주장한다. IBM은 최근 자사가 만든 28퀀텀비트의 컴퓨터를 퀀텀 볼륨 32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15년 레이저를 이용해 전기로 충전된 원자를 중첩 상태로 가두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하니웰의 업적이 흥미롭긴 하지만 회사가 컴퓨터를 출시하고 사양을 자세히 설명하기 전까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지난해 구글이 양자 부문에서 우위에 올라섰다고 선언했지만 과대 선전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IBM은 특히 구글이 특정 방정식 하나를 풀기 위해 시카모어를 만든 사실을 근거로 회사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분야 관계자 상당수가 하니웰의 성과에 대해 낙관론을 펴고 잇다. IBM의 연구부문은 프로토콜에 "허니웰의 성취는 프로그램 가능한 포획이온 양자 시스템에 새로운 진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