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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산 팽이버섯, 미국서 식중독사고로 40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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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산 팽이버섯, 미국서 식중독사고로 40명 사상자 발생

선홍푸드가 수출한 팽이버섯 리스테이아균에 오염…긴급 리콜 조치
선흥푸드가 수출한 팽이버섯. 사진=FDA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선흥푸드가 수출한 팽이버섯. 사진=FDA 캡처
미국 17개주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켰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간) CBS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팽이버섯에 대한 리콜 조치와 함께 구입한 팽이버섯을 먹지말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DC는 팽이버섯과 관련한 리스테리아균의 광범위한 오염을 조사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리스테리아균에 의한 오염으로 미국내 17개주에서 36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이중 30명이 입원했으며 캘리포니아주, 하와이, 뉴저지주 등에서는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 6명의 임산부가 리스테리아균의 오염으로 식중독에 걸렸으며 2명은 유산했다.

리스테리아균의 오염은 한국의 선홍푸드가 수출한 팽이버섯때문이라고 CDC는 지적했다.
식중독은 지난 2016년11월 23일 처음 시작돼 지난해 12월13일까지 발생했다.

FDA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고열, 심한 두통, 뻣뻣함, 구역, 복통 및 설사 등을 유발하며 오염 된 음식을 먹은 후 1-4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항생제로 치료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