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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이키 "강제취업 의혹 청도태광 위구르인, 희망하면 근로계약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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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이키 "강제취업 의혹 청도태광 위구르인, 희망하면 근로계약 끝낼 것"

나이키가 중국 신장 위구르족 근로자 문제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 제목. 사진=나이키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나이키가 중국 신장 위구르족 근로자 문제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 제목. 사진=나이키홈페이지 캡처

나이키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국 청도태광 공장의 근로자 가운데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용소에서 강제로 옮겨온 근로자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를 통해 알려지면서 나이키가 자사 공급망에 포함돼 있는 위구르인에 대한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청도태광 공장에서 일하는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사실을 홈페이지에 올린 '신장 문제에 대한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성명에서 나이키는 "우리는 윤리적이면서도 책임감 있는 생산 활동을 지향하는 기업"이라면서 "우리가 직접 신장 위구르에서 제품을 직접 공급받는 일은 없지만 중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위구르인의 고용과 관련한 잠재적인 리스크에 항상 유념해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청도태광 공장은 한국의 태광실업을 모기업으로 둔 법인으로 생산물량으로 볼 때 전 세계 나이키 협력업체 가운데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다. 약 700명의 위구르인이 이 공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추산했다.

나이키는 "청도태광 공장에서는 지난해부터는 위구르인을 채용한 일이 없으며 현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아직 계약이 끝나지 않은 위구르인 직원들의 문제를 가장 바람직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에 따르면 청도태광은 위구르 출신 직원들은 희망하면 언제든 계약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