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저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가족 중 3명이 사망했다.
남은 가족 일부도 위독한 상태여서 더 큰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뉴저지 현지 언론 NJ닷컴에 따르면 뉴저지 이탈리아계 미국인 푸스코 일가의 구성원인 73세 여성이 이날 밤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장녀인 리타 푸스코-잭슨이 사망했는데, 사후에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사망한 노모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두 자녀가 먼저 사망한 사실을 모른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들 가족의 비극은 지인과의 가족 식사 자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식사에 참석했던 한 사람이 뉴저지 최초 코로나19 사망자와 접촉했었다는 것이다.
사망한 노모와 딸, 아들 외에도 4명의 자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