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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부동산 펀드, 코로나19로 자금 인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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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부동산 펀드, 코로나19로 자금 인출 금지

위기 상황에서 부동산 가치 평가 불가능
영국 부동산 펀드사들이 70억 파운드에 달하는 부동산 펀드 자금의 인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부동산 펀드사들이 70억 파운드에 달하는 부동산 펀드 자금의 인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부동산 펀드사들이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로 더이상 건물가치 평가가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해 이번주 70억 파운드에 달하는 부동산 펀드거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투자회사인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Standard Life Investments), 자산운용사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Aberdeen), 투자그룹 아비바 인베스터즈(Aviva Investors)가 회계법인 BDO가 운영하는 부동산 펀드 자금의 인출을 금지함에 따라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투자자들은 독립가치평가 당국의 '시장 불확실성' 조항이 발동된 후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더 많은 펀드가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 받았다.

영국 금융 서비스 감시기관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은 성명에서 "'물질적 불확실성'이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해 부동산 펀드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기금 협회(Association of Real Estate Funds)의 폴 리처드(Paul Richards)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자산 평가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는 투자 거래의 수가 줄었고 가치 평가자가 더 이상 자산의 가치를 온전히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건 하에서 장기 연금 저축 인 투자자들이 대부분 보호 받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부동산 자금이 정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7억 파운드(2조5056억 원) 규모의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 영국 부동산 펀드와 11억 파운드 부동산 펀드를 운영하는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대변인은 이 조치가 전 세계 시장의 '예외 상황'을 반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영국 부동산 시장 거래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아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대한 신뢰가 시장에서 회복되고 자산 평가에 대한 확실성이 더 높아지면 정지를 해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비바 인베스터즈 또한 부동산 펀드 거래는 18일 정오부터 추가 통지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현재 부동산 평가는 불확실해 투자자들이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비용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모든 결정이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화요일 정오 이후부터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체이스 드 비어(Chase de Vere) 재무 고문 패트릭 코놀리(Patrick Connolly)는 이번 펀드 폐쇄 조치에 "투자자들에게는 우려가 될 수 있지만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