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영국의 자선단체는 27일 과학자들과 협력해 예민한 후각을 가지는 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탐지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자선단체 ‘의학탐지견학회(Medical Detection Dogs)’는 영국 런던대 공중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과 잉글랜드 북동부의 더럼대(Durham University)와 협력해 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이 조사는 말라리아를 맡는 개의 능력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이은 것으로 질환마다 다른 냄새를 일으킨다는 견해에 근거하고 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습을 위해 신속하고 비침습적인 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6주 간의 개 훈련을 할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도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개에게 맡게 해 암이나 파킨슨병, 세균감염 등의 질환을 특정하도록 훈련해 왔다. 개는 피부 온도의 미묘한 변화도 탐지할 수 있어 사람이 열이 났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학탐지견학회의 창설자 겸 최고책임자인 클레어 게스트(Claire Guest)는 어떻게 환자들에게서 바이러스 냄새를 개가 맡게 할 수 있는지를 현재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의 목적은 개가 무증상의 사람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조사해 검사가 필요한지를 가르쳐 주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한정된 검사 자원이 정말로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HTM의 질병 관리책임자는 “개는 매우 높은 정확도로 말라리아를 탐지할 수 있고 다른 호흡기 질환에 의해서도 체취가 바뀌므로, 개가 신코로나19 감염증을 탐지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높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