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빠른 스페인의 마리아 테레사 공주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레사 공주는 입헌군주제 국가인 스페인의 현 국왕 펠리페 6세의 사촌 누나로 전 세계 왕족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해 세상을 떠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고인이 숨진 곳은 프랑스 파리다. 테레사 공주는 1933년 영국 프린스 자비에르와 스페인 파르마 공작(마들렌드 부르봉 왕자) 사이 6명의 자녀 중 셋째로 파리에서 태어나 28살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살다 이후 프랑스에서 파리1대학(소르본대학) 교수와 사회운동가 등으로 활동하며 살아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