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는 28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에서 식료품과 화장지 등 매점매석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유사시에 무엇보다 중요한 현금을 손에 넣기위한 뱅크러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정부는 3월하순까지 러시아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사태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후 감염자수가 급증했다.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100만 루블(약 1646만 원)이상 예금 잔액이 있는 은행계좌의 이자에 대해 과세방침과 외출금지의 연장이라는 대책을 표명할 때마다 예금인출액이 치솟는 광경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현금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코로나19 대책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지폐에 묻은 코라나바이러스가 수일간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며 캐시리스 결제를 이용하도록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