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도미노, 인도 피자시장에서 '라이벌' 피자헛 눌렀다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매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사 도미노피자는 인도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1일(현지 시간) 도미노피자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강력한 자체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15억 달러 규모로 인도 282개 도시에서 1325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피자배달업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미노는 1995년 인도가 세계에 경제를 개방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코카콜라, 맥도널드, 피자헛과 함께 인도에 진출했다. 당시 인도는 일부 품목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고 특정 수입 관세를 낮춰 해외 브랜드를 유치했다.

도미노피자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가진 주빌란트푸드워크(Jubilant Foodworks)는 인도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을 전국적으로 시작했는데 "1월에만 약 3000만명의 사람들이 도미노피자 모바일 주문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회계 연도에 모바일 주문은 인도에서 도미노 피자 배송 판매의 약 75%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미노피자의 라이벌인 피자헛과 파파 존스는 인도에서 도미노피자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피자헛은 1996년 인도에서 문을 열었고 그 이후 430개의 점포를 열었다.

파파존스의 경우 인도에서 66개의 상점을 오픈했으나 2017년에 인도시장에서 철수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