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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인도 동부 ‘슈퍼 사이클론’ 상륙…강력한 바람‧해일 동반 주민 수백만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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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인도 동부 ‘슈퍼 사이클론’ 상륙…강력한 바람‧해일 동반 주민 수백만 명 대피

벵골만을 지나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로 향하고 있는 슈퍼 사이클론 ‘엄펀(Amphan)’의 위성사진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벵골만을 지나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로 향하고 있는 슈퍼 사이클론 ‘엄펀(Amphan)’의 위성사진 모습.

인도 동부에 20일 밤(현지시간) 근년 최강급의 사이클론 엄펀(Amphan)‘이 상륙했다. 인도와 이웃 방글라데시에서는 주민 수백만 명이 피난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엄펀은 최대 순간풍속 약 53m의 맹렬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적십자사는 엄펀의 상륙 직전 1명의 사망을 발표했다. 사망한 것은 자원봉사자로 마을 사람들을 피난소로 이동시키던 중 보트가 전복해 익사했다고 한다.

당국은 사이클론 피해가 예상되는 진로 변 저지대 주민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40만 명, 인도에서는 65만 명 이상이 벌써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고 여겨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대책으로 부과된 예방 조치에 따를 필요가 있어 대피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벵골만에서 슈퍼 사이클론이 발생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며 관측 사상 두 번째다. 맹렬한 바람과 함께 수m의 해일도 예상되고 있다. 해일은 연안에서 내륙으로 수km 범위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이클론과 태풍, 허리케인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주요 요인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