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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배터리 대란 테슬라-아마존 전면전, 제약바이오 렘데시비르 모더나 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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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배터리 대란 테슬라-아마존 전면전, 제약바이오 렘데시비르 모더나 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후끈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뉴시스
수소 전기트럭 생산업체인 니콜라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했다. 니콜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니콜라는 지나 주말 IPO를 통해 나스닥에 들어섰다. 첫날 33.75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약 125억 달러이다. 니콜라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트레버 밀턴의 보유 지분 가치는 그중 약 37억달러이다. 니콜라는 이미 100억달러에 달하는 트럭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니콜라는 한국 기업과도 인연이 있다. 한화그룹이 니콜라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차는 니콜라와 도요타 등과 함께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충전 표준 부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프 베저스 CEO가 이끄는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런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뉴욕 타임스 기자 출신의 알렉스 베렌슨의 트윗을 거론하면서 "아마존을 해체해야 할 때다. 독점은 나쁘다"고 베저스를 상대로 말했다. 이에앞서 베렌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고되지 않은 진실들-1부'라는 제목의 책이 아마존의 검열 때문에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트위터에 올렸다. 아마존은 독점 해체를 주장한 머스크의 트윗에 응대하지 않았다.

뉴욕증시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예상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는 배터리 물량 부족에 따른 '배터리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최근 까지만해도 2024년을 배터리 공급 부족 시점으로 봤으나 올해 완성차 업체의 공격적 투자 발표를 볼 때 그 시점이 3년 가량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미 일부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배터리 공장 실제 가동률을 고려하면 공급량은 통계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 2월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는 LG화학[051910]의 배터리를 원하는 만큼 공급받지 못해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배터리 업체의 경우 2022년 정부 보조금이 없어지면 투자 계획이 무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 중에는 유럽, 미국 지역 유력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맞출 수 없는 기업도 많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의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은 최근 1년 동안 중국 지리(Geely·吉利) 자동차, 미국 GM과 잇따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GM과의 합작공장은 지난 4월 착공해 짓는 중이고 지리차와의 공장은 부지 선정 단계다. 현대차[005380]도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국내 배터리 3사 중 합작법인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현대차와 LG화학 간 합작법인 설립 추진설도 나돌고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공장을 추진해 작년 12월 준공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중국 4위 배터리 업체 궈쉬안 하이테크의 지분 26.5%를 인수했다. 다임러도 중국 파라시스와 배터리에 합작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도 손잡았다.
전기차 생산량은 늘어가는데, 배터리 공장의 증설 속도가 뒤따르지 못하자 완성차 업체가 다급해졌다. . LG화학은 이미 지난 2018년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해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도 지난 2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양극재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했다.

제약바이오주도 주목된다. 코로나 예방 백신은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이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카이노스메드, 코미팜, 젬백스앤카엘 등이 앞장 서 개발하고 있다.


김윤식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