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약 16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2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22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19년 4월부터 상업 가동된 세계 최대인 약 1.2GW 규모의 '누르(빛) 아부다비' 프로젝트 기준 약 두 배에 가까운 발전량 규모이며, 태양광발전 단가는 약 44% 인하된 수준이다. 알 다프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시행 후 아부다비의 태양광발전 용량을 3.2GW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태양광 PV 모듈, 인버터 설치와 송전망 및 관련 시설 연결을 포함 태양광발전소의 자금 조달, 건설, 운영 및 유지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며, 아랍에미리트 전역의 급증한 태양광발전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 제고 측면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360만미터톤 이상의 감소가 예측되며 이는 72만대의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량과 동일하다.
아부다비 전력청 CEO 자심 후세인 타벳(Jasim Husain Thabet)은 “아부다비가 지속가능성과 신재생 기술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아랍에미리트의 전력 생산 방식은 눈에 띄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전략 2050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생산 에너지 중 청정 에너지의 비율을 25%에서 50%까지 늘리고 탄소 발자국을 7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도시 마스다르에서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육지 및 해상풍력, 태양광발전(PV), 집광형 태양열발전(CSP), 폐기물 에너지 전환(waste-to-energy)과 저탄소 도시개발을 포함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