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기술 억만 장자 일론 머스크가 벨 에어 맨션을 중국 기술 억만장자에게 매각했다"면서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는 공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전했다.
테슬라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집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동산을 팔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가능한 한 단순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벨 에어 컨트리클럽이 내려다보이는 침실 5개짜리 호화로운 맨션은 중국 기술 억만장자 '윌리엄' 딩 레이와 연계된 한 회사에 29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옵저버'에 따르면 딩 레이는 중국에서 텐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널리 퍼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회사인 넷이즈(Netease)의 최고 경영자다. 레이의 순자산은 2019년 172억 달러(약 20조8000억 원)로 집계되며 중국에서 8번째 큰 부자로 꼽힌다.
공개 리스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12년 로스앤젤레스 헤지펀드 캐년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미첼 줄리스로부터 이 집을 1700만 달러(약 206억 원)에 사들였다.
침실 7개, 욕실 11개 반이 있는 이 주택은 원래 1990년에 지어졌으며 대규모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다. 마스터 스위트룸에는 2개의 욕실과 대형 옷장이 있다. 그밖에 극장과 투룸 게스트 스위트룸, 와인 1000 병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조명 테니스 코트, 수영장 및 스파가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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