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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거물 래퍼 카니예 웨스트 대선 출마 SNS 격론 속 찬스 더 래퍼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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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거물 래퍼 카니예 웨스트 대선 출마 SNS 격론 속 찬스 더 래퍼 지지 표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대선 출마에 관해 SNS에서 격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찬스 더 래퍼가 지지를 표명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대선 출마에 관해 SNS에서 격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찬스 더 래퍼가 지지를 표명했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미국 대선 출마 선언을 제대로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모양이다. 일론 머스크도 한 번은 트위터에 웨스트 지지 글을 올렸지만, 나중에 이 글을 삭제했다. ‘포브스’ 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가 낙태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백신 음모론’을 펴자 머스크는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그와는 의견 차이가 큰 것 같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찬스 더 래퍼가 웨스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현지시간 13일 트위터상에서 대선 논의를 팬들과 나눈 뒤 “모두가 트럼프를 추방하고 싶다는 것은 잘 알았다. 그런데도 트럼프를 추방하는 데 있어서 조 바이든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왜인가?”라고 투고했다. 10분 뒤 찬스는 마침내 답이 발견되었다며 “사람들은 웨스트보다 바이든이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것과는 다르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찬스의 트윗은 그가 웨스트를 완벽하게 믿는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그러나 팔로워들은 찬스가 웨스트의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조롱하기 시작했다. 웨스트는 보도에 따르면 출마에 필요한 서류를 일절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더욱이 그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구체적 정책을 거의 밝히지 않았다. 웨스트는 익센트릭한 발언으로 다음 앨범에 대한 관심만 높였을 뿐이다.

웨스트는 또 잘못된 지식에 바탕을 둔 ‘반백신이론’을 펼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발언이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찬스는 웨스트가 과격할 정도로 진보적인 정치사상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싶은 모양이다. 카니예 웨스트가 2020년 대선 출마에 너무 늦게 나선 것은 분명하다. 그가 정말로 대통령을 목표로 한다면, 미디어의 주목은 2024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그의 강점이 될지도 모른다.

찬스는 웨스트 지지를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이 건에 대해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웨스트가 이번 대선에서 이길 가망이 전혀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했고, 바이든에 투표하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를 응원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트윗했다. 찬스는 또 웨스트의 흑인 지위 향상을 위한 투쟁과 교도소 시스템 개혁,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