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J는 원숭이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실험에서 1호 접종으로 면역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7월 미국과 벨기에에서 안전성을 검증하는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대규모 제3상 임상시험은 10월 초순 경 시작해 연말부터 내년 중반 사이에 백신의 효과에 대한 최종 결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J&J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벨기에 자회사 얀센의 백신 부문 책임자는 재무적인 위험이 따르지만 효과가 확인되는 단계에서 백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생산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이 시작되면 내년 초까지 수백만 회, 연말까지는 10억 회분의 백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 제3상 임상시험 전에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돼 임상시험에 필요한 충분한 환자가 없는 상황이 될 경우, 의도적으로 피험자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챌린지 시험을 시행할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