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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찌민 시, 삼성가전 전진기지 위한 절차 총리실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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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찌민 시, 삼성가전 전진기지 위한 절차 총리실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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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시가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 HCMC CE Complex Electronics Co.Ltd(이하 SEHC)에 대해 수출용 제품 제조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요청했다.

세금 등 혜택을 늘림으로써 좀더 베트남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베트남이 삼성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되길 원하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에프(cafef) 등에 따르면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는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SEHC에 대해 ‘수출용제품제조전문기업’으로 전환할수 있도록 총리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수출가치 비율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이른바 수출 가공기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경우 SEHC는 가치가 높은 수출용 제품 생산에 주력할수 있는 새로운 형태가 되며 하이테크 파크의 지원이 커진다.

우선 SEHC가 생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더 효율적인 수출이 가능하도록 세금이나 공급망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수 있게 된다. 삼성 뿐만 아니라 삼성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호찌민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EHC는 호찌민 시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70헥타르 규모의 생산시설을 준공해 지난 2016 년 6월부터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첫 번째 단계로 SEHC는 SUHD TV, 스마트 TV, 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16 년과 2017년 상반기에 TV 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진공 청소기, 에어컨과 같은 다른 가정용 전자 제품으로 라인을 확대했다.

삼성 그룹 경영진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삼성의 글로벌 TV 공급망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찌민 시는 이번 전환을 통해 베트남이 삼성의 스마트폰의 글로벌 생산 기지일 뿐만 아니라 TV 및 기타 가전 제품의 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