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버드 아이 뷰 기능이 FSD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FSD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이다. FDS 옵션의 가격은 최근 인상돼 현재 8000달러(약 900만원) 수준이다.
버드 아이 뷰 기능이란 탑 뷰(top view),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서라운드 뷰 모니터(surround view monitor) 등으로도 불리며 차에 달린 5~6대의 카메라로 벡터라는 오브젝트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차량 주변을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이 합성돼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것 같은 영상을 운전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석에 앉아서 차량의 주변을 360도 살필 수 있는 고급 모델용 기능이다. 주차할 경우에도 좁은 길을 통과할 때 유용한 수단이다.
닛산자동차의 2008년형 인피니티 EX35 모델에 탑재된 것이 최초로 알려져 있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에서 옵션으로 제공된다.
일렉트렉은 “버드 아이 뷰 기능의 핵심은 차량 가까이에 있는 사각지대를 얼마나 잘 비춰주느냐에 있다”면서 “테슬라에 장착된 카메라가 8대에 이르기는 하지만 얼마나 이 문제를 해소해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