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10개 욕실 11개 유리 저택 163억원에 매각

폭스 비즈니스는 3일(현지 시간) "퍼렐 윌리엄스가 LA 비벌리힐스 저택을 1400만 달러(약 163억 원)에 판매했다"면서 이는 구매가격보다 160만 달러(약 18억 6000만원) 싸게 내놓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렐 윌리엄스의 유리로 덮인 캘리포니아의 비벌리힐스 저택은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2002)로 유명한 산타모니카에서 4에이커(약 4896평) 떨어진 곳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퍼렐 윌리엄스는 불과 2년 전 영화계의 거물 타일러 페리(50)로부터 비벌리힐스 저택을 1560만 달러(약 182억 원)에 구입했다.
이 매각을 처음 접한 'LA 타임스'는 윌리엄스가 당초 1695만 달러(약 19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각 대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식스페이지는 지난 2일 퍼렐 윌리엄스의 이 저택은 지난 3 월 부동산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면서 사무실 건물과 비교하면 유리하지 않은 이 부동산은 지난달 28일 1400만 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1만7000평방피트(약 478평) 규모의 이 맨션은 초현대적인 유리 외관이 특징이다. 또 그로토 스타일(grotto-style: 정원 등에 인위적으로 만든 동굴)의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가 완비되어 있다.
또한 이 저택에는 폭포와 정교한 연못이 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이 집은 10개의 침실과 11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
강철 가전제품이 주방에 완비되어 있으며 침실중 일부는 전통적인 각선 벽이 아닌 것으로 꾸며져 로스앤젤레스의 눈부신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패션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는 퍼렐 윌리엄스는 90년대에 넵튠스와 밴드 N.E.R.D를 만든 인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다. 그는 지난 여름 할리우드 힐스에 1195만 달러(약 139억 원)에 또 다른 부동산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