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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SB, 리브라 등 암호화폐 국경이동 규정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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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SB, 리브라 등 암호화폐 국경이동 규정 마련 나서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의 국경이동을 규제하는 규정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의 국경이동을 규제하는 규정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각국 중앙은행이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등에 대한 국경 이동을 규제하는 규정에 합의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의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2일 성명에서 13일 각국 중앙은행이 리브라와 같은 가치 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인 암호화폐, 이른바 안정암호화폐(stablecoins)의 국경 이동에 관한 규정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암호화폐의 국경 이동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통해 앞으로 구체적인 규정 마련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BIS는 각국 중앙은행이 회원인 단체로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FSB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뒤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BIS 산하에 만들어졌다. 2009년 4월 청설됐다.

페이스북 사용자 수십억명이 리브라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은 안정암호화폐를 국제금융 규제 질서 안에 편입해 이같은 화폐가 어떻게 작동하도록 할지, 어떻게 출범토록 할지를 규제하는 것은 금융시장 안정에 필요한 조처로 인식돼 왓다.

FSB는 성명에서 기존 각국 중앙은행 규정으로는 안정암호화폐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어 새로운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안정암호화폐가 완전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며, 사이버공격과 돈세탁에 대해 효과적인 보호장치를 갖도록 하는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SB는 안정암호화폐가 금융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규제 맹점을 보완하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안정암호화폐가 운용되기 전에 필요한 새 규정들을 제정해 금융시장 안정성에 미칠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FSB는 또 은행 자본규정, 돈세탁 방지를 담당하는 각국 규제당국이 관련 규정 개정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2021년 12월까지 FSB에 보고하고, 안정암호화폐를 어떻게 규제할지에 관한 최종안은 2023년 7월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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