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3대 항공사에 속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전망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CBNC 등 외신에 따르면 커비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항공업계 향후 전망에 대해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내가 보기엔 항공업계가 이전 상태로 돌아가려면 갈 길이 멀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대량 보급되기 전까지는 항공여행 수요가 정상화된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면서 “출장여행을 중심으로 내년 말이나 2022년 초부터 회복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하는 것은 2024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CEO는 따라서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출장여행 수요가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면서 당분간은 경영실적이 업무용 여행 수요에 좌우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