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실에서 1년만 수직상승 기록, 주당 20센트 수익 올려…4분기에는 첫 10억달러 매출 예상

펠로톤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당 20센트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주당 1.2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펠로톤의 매출액은 지난해(2억2800만달러)보다 3배이상 늘어난 7억5790만달러를, 수익은 693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데이터 소프트웨어 회사 팩트셋(FactSet) 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억3500만달러의 매출액에 주당 11센트의 순익을 예상했다.
펠로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트레이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체육관보다 집에서 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택이다.
펠로톤은 구독서비스 가입자가 137% 증가한 130만명으로 회사 전망치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독자가 사용한 연결된 운동횟수는 1년 전보다 306% 증가했다.
매출과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눈부신 성장으로 올들어 펠로톤의 주가가 340%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펠로톤은 급성장으로 주문을 처리하고 이행하는 데 상당한 문제에 직면했다.
펠로톤의 존 폴리(John Foley)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배송지연을 줄이기 위해 제조 능력을 추가하고 배송을 가속화하며 고객 지원 인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톤은 2021년 회계연도 2분기(10월~12월)에는 매출이 10억달러, 가입자가 약 16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펠로톤이 2분기에 평균 9억3600만달러의 매출과 160만 명의 가입자를 예측했다. 펠로톤은 연간매출도 39억달러 이상으로 높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