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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REC그룹, 한화큐셀 상대로 태양광기술 특허침해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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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REC그룹, 한화큐셀 상대로 태양광기술 특허침해 소송

세계 각국서 1위 차지한 한화큐셀에 태양광업체 견제 이어져
한화큐셀이 세계 각국 태양광 업체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독일 지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큐셀이 세계 각국 태양광 업체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독일 지사 홈페이지
세계 주요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화큐셀에 대한 경쟁업체의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중국 태양광업체 REC그룹이 미국 델라웨어(Delaware)주(州) 지방법원에 한화큐셀을 특허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EC그룹은 본사가 노르웨이에 있지만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시설 대부분이 중국 등지에 있어 업계에서는 '중국업체'로 통한다.

로이터는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량 1위, 소비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큐셀에 대한 견제로 각종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C그룹이 한화큐셀에 공세를 펼치고 있는 항목은 ‘분할 셀 정션박스’ 기술의 특허권이다.

태양광 분할 셀 정션박스 패널 내부에는 금속성 물질이 적기 때문에 내부 저항이 적어 공간이 남기 마련이다. 이 여분의 공간을 통해 패널 후면 시트에서 셀 표면으로 빛의 반사를 늘려 패널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분할 셀 정션박스 기술이다.

REC그룹은 이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싱가포르에 있는 생산단지에서 5년간 관련 제품을 제조해 왔다고 주장한다. 이 업체는 또 분할 셀 정션박스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모듈 전체에서 낭비되는 전류를 감소시켜 모듈 전력과 모듈 효율을 증가했다고 강조햇다.

샌카 지 스리드하라(Shankar G Sridhara) REC그룹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는 지적재산권(특허)을 보호하고 더 많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행위가 이뤄지면 이에 엄격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화큐셀 관계자는 “REC그룹이 주장하는 특허 기술은 대다수 태양광업체들이 모두 사용하는 범용 기술”이라며 “이는 단순 조립 기술을 뜻하며 특별한 기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지방법원에 접수된 구체적인 소송 안건을 파악한 후 대응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큐셀이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선전하자 한화큐셀 첨단기술의 기술에 태클을 걸고 넘어가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독일 태양광 시장에서는 중국 태양광 업체 진코솔라(Jinko solar)가 한화큐셀의 특허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지방법원에 진코솔라를 고발했으며 독일 지방법원은 올해 6월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에서도 중국 태양광 업체 론지솔라(LONGi Solar)가 지난해 7월과 8월 두차례에 거쳐 한화큐셀을 상대로 PERC 기술 2건의 무효 소송을 중국 특허청에 제소했다.

그러나 한화큐셀은 중국 본토에서도 한화큐셀이 11월에 승소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전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도 특허 기술을 보호 받을 수 있게 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