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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U"무역합의 성사 불투명"... 브렉시트 협상·경제지표 주시하며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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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U"무역합의 성사 불투명"... 브렉시트 협상·경제지표 주시하며 혼조세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단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단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제한된 합의가 예상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BBC는 브렉시트가 5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향후 5일 동안 교역 문제에 합의할 충분한 진전을 보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보뱅크의 트우웨 메비센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결국 제한된 합의가 막판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세부사항이나 중요한 합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EU 대표는 수일 안에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영국 대표단에 무역 합의를 위해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EU와 영국 간 미래 관계 협상의 EU 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2일 연말까지 영국과 무역 합의를 이룬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이날 EU 회원국 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앞으로 며칠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소식통들이 AFP에 밝혔다. 바르니에는 이날 "협상 성패가 좌우될 순간에 다가가고 있다"면서 "런던에서 강도 높은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공정 경쟁 여건 조성, 거버넌스, 어업 같은 문제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4.22포인트(0.12%) 하락한 3,517.10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1%) 상승한 391.7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8포인트(0.42%) 오른 6490.2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0.38포인트(0.45%) 내린 1만3252.8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65포인트(0.15%) 하락한 5574.36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3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PMI는 41.7로 하락했다. PMI는 50 이상일 때 경기 확장을, 미만일 때 위축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완화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