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4일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C)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4%(0.62달러) 오른 배럴당 46.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 세계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1.1%(0.54달러) 오른 배럴당 4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종가는 지난 3월 이후 최고가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1.6%, 브렌트유는 2.1% 각각 상승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으로 올랐다.
유가 상승에는 OPEC+의 소규모 증산이 영향을 미쳤다. OPEC+는 지난 3일 내년 1월부터 하루 감산 규모를 현재의 770만 배럴에서 720만 배럴로 5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당초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규모를 580만배럴로 대폭 축소해 증산에 나설 계획이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