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새로운 대통령령은 미국 투자자들이 올해 11월 11일까지 중국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기업의 증권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당초의 대통령령은 이날까지 해당기업의 증권 매입을 정지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에 그쳤지만 이번에 이를 확대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트럼프 정권 당국자가 대통령령의 확대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가 지금까지 지정한 중국기업 35개사에는 반도체제조업체 SMIC와 중국해양석유집단(CNOOC)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정권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3사를 추가지정하려는 방침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