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업단지 등을 주로 조성해온 화샤싱푸는 지난 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연체중인 자금은 은행과 신탁회사로부터 빌린 대출금이다. 화샤싱푸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중국 청신국제신용(CCXI)에 따르면 화샤싱푸는 올해 상반기에 236억위안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 상환기한을 맞는다.
중국은 부동산버블을 피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금조달과 부동산 투자를 규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단기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핍박받는 상황이 나타났다.
중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의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는 징조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긴축이 기업에 자금압박을 높여 앞으로 수개월간 디폴트가 증가할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