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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문 첫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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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문 첫 흑자 기록

광군제 효과로 4분기 매출 시장 전망 웃돌아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사상 첫 흑자를 달성했다.

'광군제' 효과로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공개한 실적에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전자 상거래에서 벗어나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려는 알리바바의 노력이 드디어 열매를 맺게 됐다.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부문의 이자·세금·감가상각 등을 제외하기 전 조정순익인 이른바 EBITDA 순익은 2400만 위안(300만 달러)을 기록했다.

규모는 보잘것 없지만 사상 첫 흑자 전환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2019년 4분기 3억5600만 위안 적자에서 상황이 대폭 개선됐다.

올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내에 흑자 전환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던 알리바바의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흑자 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알리바바 미래 성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이 주력으로 등장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대니얼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2018년 CNBC와 인터뷰에서 클라우드가 미래 알리바바의 '주요 사업' 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지난해 4분기 총 매출은 2210억8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2144억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주당 순익은 22.03 위안으로 역시 예상치 20.87 위안을 넘어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