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는 2019년에는 57억 유로의 손실을 입은 반면 2020년에는 1억1300만 유로의 흑자를 달성했다.
도이체방크는 수년간의 손실과 주택담보대출로 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2018년 크리스티안 세빙(Christian Sewing)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면서 흑자 전환을 일궈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도 흑자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빙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도 이러한 전반적인 긍정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세계적감염병) 관련된 시장 변동성(market volatility)으로 인한 상거래 호황(trading boom)을 경험했다. 이 점이 지난해 투자은행의 수익을 증대시켰다.
2020년 주요 고정수입과 통화판매, 무역사업 매출이 28% 상승한 동안 영업 이익이 32% 증가해 92억8000 유로를 달성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