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베이징‧하이난 매장서 내국인도 구매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은 현재 하이난에 이어 본토의 상하이 중심부와 베이징, 그리고 약 10여 개의 다른 도시에 면세점을 두고 내국인들도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목표는 부유한 중국인들이 해외여행보다는 중국 안으로 지출을 일부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현재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세계 명품 시장 점유율은 20%로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 후 여행이 재개되어도 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중국해 아열대 섬 하이난이 2011년부터 국내 방문객을 대상으로 면세 쇼핑을 제공하는 등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이난 정부는 지난 7월 이러한 구매에 대한 연간 한도를 1인당 10만 위안으로 세 배까지 늘렸고, 품목당 8000위안 상한선도 없앴다. 하이난 정부에 따르면 1월 초 하이난의 면세 매출은 하루 평균 1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호텔신라면세점은 작년에 3조2000억 원의 매출에 2830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 스위스의 듀프리AG는 15억 스위스 프랑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DFG는 하이난과 중국 본토에서 국내외 경쟁업체와 치열한 전쟁 중이다. 백화점 운영사인 왕푸징그룹은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인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테마파크에 면세점을 짓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하이난 면세점 개장 계약을 체결했다. LVMH가 소유한 면세사업자 DFS그룹은 하이난의 지방 수도 하이커우에 있는 골프 리조트에 3만㎡ 규모의 아울렛 공사를 하고 있다. 파리에 본부를 둔 라가르데는 지난 1월 4일 남부 해안 도시인 싼야에서 면세점을 열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듀프리는 하이커우 시내에 면세점 제휴를 발표했다.
2월 중국 춘제 연휴 기간이 면세점 업계의 관심사다. 몇몇 도시에서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국내 여행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통제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 세계로 여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되면 국내 면세점 업계는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다.
중국에서의 매출이 한 단계 오를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만큼 많은 사업자들이 몰려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