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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50억 달러 채권 발행에 380억 달러 매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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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50억 달러 채권 발행에 380억 달러 매수 몰려

알리바바가 발행하는 50억 달러의 채권에 380억 달러가 몰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가 발행하는 50억 달러의 채권에 380억 달러가 몰렸다. 사진=로이터
알리바바의 50억 달러 채권 발행이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 속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계열사인 앤트그룹 기업공개(IPO) 취소 뒤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제는 완전히 가셨음을 뜻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알라비바 그룹 홀딩의 50억 달러 회사채 발행에 380억 달러 자금이 몰렸다.
앤트그룹 구조조정 계획이 중국 금융당국과 합의됐고, 2년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알리바바와 중 당국 간 살분위기가 풀리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알리바바와 앤트그룹을 창업한 마윈이 중국 지도부에 밉보여 한동안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알리바바와 중국 당국간 해빙 분위기는 뚜렷해지고 있다.
덕분에 알리바바는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알리바바의 이번 국제시장 회사채 발행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알리바바는 7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는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미국과 유럽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 국채 대비 1.60%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책정됐던 40년만기 수익률이 높은 수요 속에 가산금리가 1.30%포인트로 떨어지는 등 알리바바 회사채는 발행 수익률이 목표했던 것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40년 만기 회사채는 3.25%, 30년만기 회사채는 수익률이 3.15%로 정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