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과 경쟁 본격화

레저 스포츠 라인에 중점을 둔 VRST는 딕스 스포팅굿즈의 자체브랜드로 앞으로 몇 주 안에 400개 이상의 딕스 매장에 입점될 예정이다.
딕스는 VRST가 나이키나 언더아머보다는 룰루레몬과 더 유사한 스타일 라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깅복과 반바지부터 티, 후드, 맨투맨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 VRST의 남성용스포츠 제품군은 30달러에서 120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나이키나 언더아머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더 많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딕스 또한 직거래 판매를 위한 투자를 늘렸다. 아디다스는 이달 초 2025년까지 순매출의 50%가 소비자 직거래 판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전 룰루레몬은 5년 안에 남성 사업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에 딕스는 사내 브랜드에서 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소비자조사기관 NPD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애슬레져 웨어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남성복 시장의 45%를 차지했다. 2019년 39%에 비해 높아졌다.
딕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59%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70억 달러이다.
이날 딕스 스포팅굿즈 주가는 딕스 스포팅 구즈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 6분(한국시간 오전 2시 6분) 2.34% 오른 76.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