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자상거래 분야 선두주자 아마존의 주가가 의심할 여지 없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2020년 총거래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은 3470억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월마트는 2020년 540억 달러의 GMV에 그쳐 2위를 차지했고, 3위 이베이 GMV는 3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마트가 온라인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처럼 아마존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가까스로 개선하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마존의 사업은 북미 소매업, 글로벌 소매업, 아마존웹서비스(AWS) 세 부문으로 나뉘어진다.
2020년 내내 북미 부문은 2,362억 8,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86억 5,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453억 7000만 달러의 매출로 135억 3000만 달러의 큰 영업 수익을 기록한 AWS와 비교하면 그리 많지 않다.
아마존 주가 예측을 평가하는 핵심 중 하나는 무엇보다 중요한 AWS와 기타 급성장하는 사업 부문이다. 2019년 350억 2600만 달러에서 2020년 453억 7000만 달러로 AWS 사업부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경제가 재개되면서 2021년에는 AWS 사업 또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 파이낸스는 아마존 주가 또한 확실히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2020년 AWS 사업 백로그 거래(수주잔고)는 전년보다 68% 증가한 약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AWS 사업의 강세는 아마존 주가 전망치 상승의 주요 부분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사업에 항상 재투자하고 결코 동종업체와의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아마존은 또한 월마트와 타깃의 주요 부문인 식료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3월에 11번째 식료품점인 아마존 프레쉬를 열었는데, 앞으로 최소 28개 지점 이상 더 열 계획을 밝혔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60% 이상 상승했고,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하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2021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어드의 분석가인 콜린 세바스찬은 아마존 목표주가를 4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에 대한 낙관론은 주로 매력 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해 수익흐름을 늘리면서 아마존이 가장 잘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현실에 기반한 것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51분) 전장 대비 0.37% 떨어진 3,125.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바스찬 분석가는 "시장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가치주로 전환하고 있다는 이유로 투자자가 인터넷과 기술 섹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구독 경제 모델을 놓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 경제 서비스의 핵심은 한번 고객이 되면 이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속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의미다.
아마존 주가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 추측해 보면 CNN머니가 조사한 46명의 분석가들이 향후 12개월 내 아마존 주식의 중간 가격 목표치인 3111달러보다 28.57% 오른 것에 동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마존 주식 전망에 대한 가장 높은 애널리스트의 목표치는 5200달러이고, 최저 전망치는 3420달러이다. 2021년 컨센서스 등급을 공유한 여론조사 분석가들은 아마존 주식에 대한 '매수'의견에 동의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