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시장 확대 총력…최근 다낭에서 배달 사업 개시

공유
0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시장 확대 총력…최근 다낭에서 배달 사업 개시

우아한형제들이 베트남 다낭에서 음식 배달 사업을 개시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미지 확대보기
우아한형제들이 베트남 다낭에서 음식 배달 사업을 개시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언론 카페비즈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다낭에서 음식 배달 사업을 개시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배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2018년 1억 4800만 달러에서 2023년 4억 5900만 달러로 3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6월 '배민(BAEMIN)'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호찌민을 시작으로 하노이로 영토를 확대했으며 'B급 감성'을 마케팅에 녹이며 경쟁사들과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현지 문화와 정서를 파악해 '세 뼘짜리 가방'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에코백을 선보였다. 세 뼘짜리 가방은 베트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은보화를 가져다주는 가방의 이름이다. 이 제품은 나오자마자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SNS)에 들고나오는 등 화제를 모았다.

호찌민과 하노이에서의 사업이 순항하며 베트남 배달 시장 2위로 올라선 우아한형제들은 이달부터 서비스 지역을 다낭으로 확대했다. 다낭 도심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배민이라는 브랜드 이름이 소비자에게 빠르게 친숙해지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 층을 공략해 다낭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