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간) 벤진가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창업자인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가 대단한 성과이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가까운 장래에 도달해야 할 지점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폭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주최한 한 패널 토론에서 "제한된 공급에 모든 잠재적 수요를 더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지게 된다"면서 "지금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우드는 "1조 달러는 비트코인이 결국 도달하게 될 지점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비트코인 ETF에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적절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고, 수요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내가 프라임 타임(황금시간대)으로 믿고 있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크 최고경영자(CEO)인 우드는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결국에는 비트코인 밸류에이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만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한 아크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이 변동성은 최소화하고, 샤프비율(Sharpe ratio)은 최고로 높이기를 원한다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2.5~6.5% 포함시켜야 한다.
아크는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이 정도 비율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아크의 이같은 판단은 이미 일부에서 현실화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미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 등이 이미 보유 현금 가운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CBOE 패널 가운데 한 명인 케빈 오리어리 역시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조 달러조차 미약해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의 윤리성이 강화되고 있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도 상승세를 탔다.
전일비 4.05% 뛴 5만8148 달러로 올라섰다.
특히 26일 사상최대 규모인 60억 달러 옵션 만기일 영향이 미미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상승을 위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