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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코로나 3차 대유행 우려에도 랠리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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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코로나 3차 대유행 우려에도 랠리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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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9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상황과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주(6~9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상황과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
이번 주(6~9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세에도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면서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와 유로존 제조업 경기 호조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1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 오른 6,737.30을,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59% 오른 6,102.9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0.66% 상승한 15,107.17로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68% 오른 3,945.96으로 마감됐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식시장은 부활절 휴일로 5일까지 휴장하고 6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4일 독일 경제 매체 뵈르제 온라인은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부활절 이후에도 유럽 시장이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에센 국립은행의 프랭크 월게무트 애널리스트는 "이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주식시장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19 변이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방 접종 확대로 세계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DAX 지수는 지난 주 처음으로 1만 5000포인트를 넘었고 주간으로는 5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거의 1 년 반 만에 가장 긴 랠리였다.

자산운용사 두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웨너는 "아키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마진콜(선물계약의 예치증거금이나 펀드 투자원금 손실을 보전하라는 요구) 사태에도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키지 않았다"면서 "다만 이 사건을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외 7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시기를 논의했을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8일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글로벌 경제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6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 경제 전망이 발표되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7일에는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에번스 총재가 또다시 연설에 나서고 이외에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FOMC 의사록도 같은 날 발표된다.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되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파월 의장이 IMF 패널 회의에 참석해 경제 관련 토론에 나선다.

9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한편 백신을 일찌감치 확보했던 유럽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일 독일의 신규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은 88% 였다.

프랑스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3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의 최근 일일 감염자 수는 약 3~4만명에 이른다. 문제는 신규 감염의 80% 정도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오는 4월 3일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4주간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전국 단위의 이동제한이 내려진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