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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드, 4억 2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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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드, 4억 2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기업가치 134억 달러로 상승"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가 기업가치는 134억 달러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가 기업가치는 134억 달러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 로이터
핀테크 스타트업인 플레이드(Plaid)는 7일(현지시간)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금융기술 벤처기업 리빗캐피털, 알티미터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D 펀딩에서 4억 2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들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인덱스벤처스, 클라이너 퍼킨스,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도 합류했다.

자크 페레(Zach Perret) 플레이드 CEO 겸 공동설립자는 "이번 투자 모금은 이미 작년에 40% 증가한 인력을 늘리고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를 따라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디지털 금융을 받아들이면서 우리 시장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자금조달로 플레이드 기업가치 평가액이 134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앞서 비자가 플레이드를 인수하려고 추진한 금액의 3배 되는 액수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플레이드는 북미 지역에서 1만1000개 이상 은행 계좌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여러 핀테크 앱과 은행 계정을 연결해준다. 예컨대 온라인 송금 앱 사용자가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려 할 때 플레이드의 API는 송금 앱에 입력된 명령을 암호화해 은행에 전달하고, 다시 은행 계좌 내 정보를 송금 앱에 돌려보내는 통로 기능을 한다.

플레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고객사를 보유했다.

한편, 미국 최대 카드 업체인 비자(VIsa)는 지난해 플레이드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인해 인수를 포기했었다. 당시 비자가 플레이드를 인수하려던 가격은 53억 달러 규모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