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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비트코인 거품붕괴 신호탄? 미국 재무부 가상화폐 돈세탁 대대적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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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비트코인 거품붕괴 신호탄? 미국 재무부 가상화폐 돈세탁 대대적 단속

미국 뉴욕증시 가상화폐 비트코인 실시간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가상화폐 비트코인 실시간시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의 돈 세탁에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1% 가량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 터키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오후 들어서는 급락하고 있다. .빗썸 거래소와 업비트 등 국내거래소에서는 6000만 원대로 떨어졌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로 이뤄진 돈세탁의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15.1% 급락한 5만달러대 초반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이날 하락세는 일 낙폭 기준으로 최근 7주일 내 가장 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 암호화폐(가상자산)인 이더리움 가격도 크게 밀렸다. 뉴욕증시의 메인 언론인 블룸버그는 미국 재무부가 디지털 자산들을 통해 이뤄진 돈세탁을 단속을 할 수 있다는 일부 온라인 보도들이 암호화폐 하락을 이끈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이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앞서 터키 중앙은행이 오는 30일 이후 상품·서비스 비용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 소식은 터키 중앙은행이 관보에 게재한 내용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주 암호화폐를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 한 뒤 반등했던 암호화폐가 다시 규제 가능성에 급락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