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은 자회사 TCL화성(TCL华星)을 통해 기존 주주 35명을 대상으로 28억600만주의 신주 발행으로 120억 위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90억 위안은 8.6세대 생산라인 건설에 투자하고, 남은 30억 위안은 유동 자본 보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8.6세대 생산라인은 부가가치가 높은 중형 IT 디스플레이(모니터·노트북), 자동차·의료 서비스·공업 등 분야에 사용하는 전문용·사업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공한 2250mm x 2600mm 유리기판의 월간 생산능력은 18만 장이다.
생산라인은 올해 9월 전에 착공할 계획이며, 건설 시간은 24개월이다.
TCL은 “신설한 생산라인을 통해 기존 고가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양산 속도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TCL 화성은 중국 최대 규모의 G8.5 액정패널 생산라인 2개, G11 생산라인 2개, LTPS와 아몰레드(AMOLED) G6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 TCL화성의 TV 패널과 32인치 패널의 시장점유율은 세계 2위, 55인치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대형 패널인 65인치와 75인치 패널의 시장 점유율도 세계 2위에 올랐다.
선전증시에 사장한 TCL은 22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현재 9위안(약 15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