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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예언자’ 빌 게이츠 “2022년 코로나19 종식, 정상으로 돌아갈 것”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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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예언자’ 빌 게이츠 “2022년 코로나19 종식, 정상으로 돌아갈 것” 예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자료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자료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가 오는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팬데믹 예언자’로 불리는 빌 게이츠는 23일 영국 스카이뉴스, 폴란드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겐 유일하지만 믿을 만한 백신이라는 호재가 있는 만큼 결국 이 팬데믹을 종식하게 될 것”이라며 “2022년 말까지는 모두가 완벽하게 예전의 정상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코로나에 대해 우리는 마땅히 해야 했던 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팬데믹이 닥치자 국제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영국, 프랑스, 독일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대응 수단을 마련해 왔다”고 했다.

게이츠는 “대유행이 시작했을 때 지구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모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무엇인지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있기에 백신을 연구할 수 있었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있기에 백신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서 “그게 바로 ‘ACT-A’”라고 강조했다.
그는 “ACT-A의 노력과 미국의 연구개발 자본 덕분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대유행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상황에서 정말 값진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대규모 전염병이 세계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해 오면서 ‘팬데믹 예언자’로 불려왔다. 게이츠는 2015년 테드(TED) 강연에서 “만일 향후 몇십 년 내 1000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