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공상부가 발표한 1분기 휴대폰 및 부품 수출액 141억달러 가운데 외국기업이 전체 액수의 9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컴퓨터 및 부품 수출액 120억달러중 외국기업 비중은 98%였다.
이처럼 전자제품 수출에서 외국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현지 부품업체들이 대부분 저부가가치 제품만을 생산해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들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국산(베트남)부품 비율은 5~10%에 불과한 수준이다. 기술수준도 낮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의 경우 한국의 부품기업들이 멀티로 12단이상을 쌓는 기술을 가진 것에 반해 현지는 단면, 또는 양면 PCB정도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주요 국산 휴대폰 제조업체는 빈그룹(Vingroup)의 스마트폰 제조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가 생산하는 V스마트(Vsmart)와 사이버 보안업체 BKAV의 B폰(Bphone)와 같은 일부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 애플, 비보 등의 해외 브랜드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베트남) 기업들도 외국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하기 위해 품질, 디자인 등 향상에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지의 전문가들은 국내 전자회사들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첨단기술을 더 확보하거나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베트남의 자본기업들이 한국의 중소 기술기업들을 인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베 양국 산업부의 ODA(정부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 분야의 기술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베트남생산현장애로기술센터(VITASK)는 기업들간 인수합병(M&A)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VITASK센터에서 한-베 기업간 네트워킹 지원을 수행하는 아시아교류협력센터(ACC)관계자는 "한국에서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성장을 위한 자본력에서 한계를 느끼는 기업들과 첨단산업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베트남의 자본기업들간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양쪽의 관심 또한 높다"며"하지만 베트남 자본기업들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산업군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보니 생각보다 접근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베트남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세계의 제조공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입장에서 첨단산업 분야로 점프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