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쿼츠(Quartz)는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순위를 인용해 아르노 회장의 추정 순자산은 현재 1863억 달러(약 209조 원)로 베조스의 186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LVMH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디올, 셀린느, 샴페인 모엣&샹동, 티파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72세인 아르노 회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경영 일선에 뛰어들면서 오늘날 세계 최대의 명품 왕국을 건설했다.
지난 몇 달 동안 LVMH는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전염병으로 인해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치솟았고, 이로 인해 아르노 회장의 자산도 크게 불어났다.
지난해 연례 보고 (pdf)에 따르면 아르노 가문은 LVMH 주식의 47.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아르노 회장은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약 5억5800 만 달러를 투입했다.
쿼츠는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아마존 주식이 크게 저평가됐다며, 주가가 다시 오른다면 베조스가 다시 왕좌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