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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그룹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 제프 베조스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첫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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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그룹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 제프 베조스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첫 등극

프랑스 명품 그룹 LVMH 회장 겸 대주주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사진=RH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명품 그룹 LVMH 회장 겸 대주주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사진=RH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그룹 LVMH 회장 겸 대주주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 부자로 올라섰다.

2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쿼츠(Quartz)는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순위를 인용해 아르노 회장의 추정 순자산은 현재 1863억 달러(약 209조 원)로 베조스의 186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147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LVMH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디올, 셀린느, 샴페인 모엣&샹동, 티파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72세인 아르노 회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경영 일선에 뛰어들면서 오늘날 세계 최대의 명품 왕국을 건설했다.

지난 몇 달 동안 LVMH는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전염병으로 인해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치솟았고, 이로 인해 아르노 회장의 자산도 크게 불어났다.

지난해 연례 보고 (pdf)에 따르면 아르노 가문은 LVMH 주식의 47.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아르노 회장은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약 5억5800 만 달러를 투입했다.
한편 아마존은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사태로 매출이 급증했지만 지난해 말 이후로 주가는 상승하지 않고 있다.

쿼츠는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아마존 주식이 크게 저평가됐다며, 주가가 다시 오른다면 베조스가 다시 왕좌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