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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존슨앤드존슨, 美주식시장 조정장 와도 안전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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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존슨앤드존슨, 美주식시장 조정장 와도 안전한 종목"

테슬라는 1분기 4억 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는 1분기 4억 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 = 로이터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조정장을 겪더라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업으로 테슬라와 존슨앤드존슨(J&J)이 있다고 모틀리풀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세계 전기차 부문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이다. 1분기 전체 차량 인도량은 18만 4800대로 110% 증가했고, 차량 생산량은 18만 3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폭스바겐, GM과의 경쟁은 치열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EV 분야에서 지배력이 크다. 테슬라 모델3는 이미 오랜 선두주자인 BMW 3시리즈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중형 프리미어 세단으로 등극했다.

테슬라는 이제 모델 Y가 2022년까지 베스트셀러 자동차, 트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 2700개 현장에 25000개의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 사용자의 충전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규모다.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 3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순익은 1600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었다.

1분기 매출액은 103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 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베를린, 텍사스, 중국에 새로운 공장 건설에도 집중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뒷받침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선에도 힘 쏟고 있다. AI 기능을 구축한 자율주행차(AV) 기술을 더욱 향상 시키는데 성공한다면 테슬라는 최고의 전기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이익도 증대시킬 것이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10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 그 회사는 10억 5천만 달러의 비GAAP 순이익, 3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 10억 달러 상당의 상환 부채를 보고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 20여 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캘리포니아 자동차부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능력' 주장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으로 운행하던 모델3 테슬라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시온자산운용의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에 대해 무거운 단신 입장을 밝힌 뒤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테슬라 주식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5.5배로 거래되고 있어 자본집약 기업치고는 꽤 비싼 편이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과 브랜드 파워를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월 사상 최고치보다 30% 넘게 하락한 테슬라 주식은 현재 진입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모틀리풀은 강조했다.

시가총액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다양한 제약 약물, 의료 기기, 소비자 건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A 신용등급과 59년 연속 분기별 배당금 증가 이력으로 존슨앤드존슨은 모든 시장 상황에서 안전하고 탄력성 있는 투자 종목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존슨앤존슨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2.48%로 S&P 500의1.38%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큰 베팅 종목이다. 12개월추적분(TTM) 배당금 지급률46.5%, TTM 자유 현금 흐름이 208억 달러인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수년간 관대한 배당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과 유연성을 갖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만 1억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의 1분기 전체 매출은 22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6억 9000만 달러)는 물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9억 8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62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32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순이익 58억 달러, 주당 순이익 2.17달러)보다 나아졌다.

모틀리풀은 존슨앤드존슨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규모, 글로벌 입지, 견고한 현금 흐름과 배당 정책을 기반으로 개인투자자에게 매력이 큰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테슬라와 존슨앤드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오전 3시 36분) 3.21% 상승, 0.59% 하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